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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26일 데뷔전' NC 더모디 "맞서 싸우겠다"

대체 외국인 투수 맷 더모디(32·NC 다이노스)의 KBO리그 데뷔전이 임박했다. 지난 11일 NC와 계약한 더모디는 오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23일 60~70%의 강도로 불펜 피칭(29구)을 소화하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더모디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 독립리그까지 두루 경험한 왼손 투수. 부상으로 퇴출당한 웨스 파슨스의 빈자리를 대신한다. 2016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에는 NPB 세이부 라이온스 구단과 계약, 한 시즌을 뛰었다. 성적이 2패 평균자책점 5.13으로 좋지 않아 재계약이 불발됐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더모디는 24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맞서 싸우자는 마음가짐으로 왔다.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던져 질 좋은 투구를 하겠다"고 했다. -창원 NC파크에 대한 인상은. "새로 생긴 구장이라 그런지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 감독님을 포함해 많은 스태프가 잘 챙겨줘서 집에 온 느낌이다.(웃음)" -현재 몸 상태는. "날이 갈수록 한국에 적응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 캐치볼을 했는데 확실히 어제보다 좋은 느낌이었다." -일본 야구를 경험했는데. "아무래도 일본에서 아시아 야구를 접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을 거 같다. 한 번 경험해 봤다는 게 중요한 거 같다. 문화적으로 봤을 때는 (일본과 달리) 경기 중에 음악이 계속 나오는 게 신기했다. 세밀한 야구를 하는 일본보다 파워히터가 있다는 얘길 들었다." -KBO리그를 경험한 동료가 있었나. "롯데에서 뛰었던 글렌 스파크맨을 비롯해 여럿 있었다. 많은 친구들이 만만하게 보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하더라. 한국 야구를 쉽게 보고 온 선수들이 성공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 거 같다. 미국에서 너무 잘 던졌는데 (그 흐름을) 한국에서 유지하고 싶다. 신념을 놓지 않고 열심히 던지겠다." -일본에서 겪은 어려움이 있다면. "미국에서 아웃시킬 수 있는 구종을 썼을 때 잘 통하지 않더라. 예를 들어 슬라이더 같은 구종이다. 일본에선 (타자들이) 커트를 많이 해 힘들었다. 그러면서 배운 건 헛스윙을 잘 유도해야 한다는 점이다."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어제(23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 경기를 지켜보면서 팬들이 응원을 왜 안 멈추는지 궁금하면서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 고(Go) NC 다이노스다.(웃음)"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2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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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롯데 복귀 후 18이닝 1실점…'털보 에이스'의 귀환

'털보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34·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스트레일리는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하며 9-3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18일 사직 KT 위즈전(6이닝 4피안타 무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승. 지난 2일 대체 외국인 투수로 롯데에 재합류한 스트레일리는 복귀 후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18이닝 1실점, 무시무시한 피칭을 이어갔다. 흠 잡을 곳이 없었다. 스트레일리는 3회까지 NC 타선을 1피안타로 꽁꽁 묶었다. 4-0으로 앞선 4회 말에는 1사 후 박건우와 양의지의 안타로 2사 1·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닉 마티니를 2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잡아낸 뒤 권희동마저 투수 땅볼로 아웃,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스트레일리는 6회 말 2사 후 양의지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1볼에서 던진 2구째 시속 127㎞ 슬라이더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첫 실점 겸 피홈런으로 연결됐다. 스트레일리는 추가 실점 없이 6회를 마친 뒤 7회 말을 탈삼진 1개 포함 깔끔한 삼자범퇴로 NC 타선을 요리했다. 7회를 마쳤을 때 투구 수가 92개(스트라이크 62개)로 여유가 있었지만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무리하지 않고 불펜을 가동했다. 스트레일리는 2020년부터 2년 동안 롯데에서 활약했다. 2020년에는 15승, 2021년에는 10승을 따낸 팀의 에이스였다. 하지만 지난겨울 롯데와 재계약하지 않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도전을 선택했다. 스트레일리와 앤더슨 프랑코를 떠나보낸 롯데는 새 외국인 투수로 찰리 반즈와 글렌 스파크맨을 영입했다. 스파크맨이 성적 부진으로 중도 퇴출돼 대체 외국인 투수가 필요했고 미국에서 입지가 불안했던 스트레일리와 다시 손을 잡았다. 활약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스트레일리의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3승 3패 평균자책점 6.35)이 워낙 좋지 않았다. 기우였을까. KBO리그 복귀 후 5강 진입을 노리는 롯데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롯데가 기다렸던 '털보 에이스'가 돌아왔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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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파크맨 퇴출…대체 선수 영입 작업 마무리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30)을 웨이버로 공시했다. 롯데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앞서 스파크맨을 웨이버로 처리, 방출 수순을 밟았다. 스파크맨의 올 시즌 성적은 19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5회에 불과할 정도로 이닝 소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스파크맨은 후반기 첫 등판이던 지난 2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3이닝 9피안타 6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이어 29일 삼성전에서도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 결국 방출을 피하지 못했다. 이대호가 은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롯데는 후반기 첫 8경기에서 1승 7패에 그쳤다. 39승 3무 51패로 7위까지 처져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월 KIA와 승차가 8경기까지 벌어졌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고 스파크맨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롯데는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을 거의 완료한 상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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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교체 눈치싸움…유력 후보 포드와 데이비슨

외국인 선수 교체를 둘러싼 KBO리그 구단의 눈치싸움이 시작됐다. 프로야구가 개막 두 달째에 접어들면서 외국인 선수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찰리 반즈(롯데 자이언츠)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해 순항 중인 외국인 선수가 있지만, 퇴출 갈림길에 서 있는 선수도 적지 않다.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와 DJ 피터스(롯데 자이언츠)의 타율은 2할을 겨우 넘는 수준. 글렌 스파크맨(롯데)의 평균자책점은 8점대에 육박한다. 1할대 빈타에 허덕이던 리오 루이즈(LG 트윈스)는 지난 2일 2군행을 통보받기도 했다. 올해 KBO리그는 외국인 투수보다 타자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감각 저하와 스트라이크존 확대 영향으로 성적이 급락했다. 새로 영입된 외국인 타자 중 '규정 타석 3할'은 마이크 터크먼(한화 이글스)뿐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인구 반발계수까지 하향 조정돼 '거포형 외국인 타자'들이 힘을 못 쓰고 있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심판 판정의 일관성이 떨어진다. 스트라이크를 잡아줬다가 (같은 코스를) 잡아주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니 선수들이 혼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몇몇 구단은 대체 외국인 선수를 체크하고 있다. 유력 후보는 왼손 타자 마이크 포드(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른손 타자 맷 데이비슨(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다. 두 선수 모두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일방장타를 갖춘 1루수. 포드는 마이너리그 통산 홈런이 105개, 데이비슨은 2017년부터 2년 연속 빅리그 20홈런 이상을 때려낸 이력이 있다. B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아델린 로드리게스(31·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매번 후보군으로 분류되지만, 포드와 데이비슨의 영입 확률이 더 높다. 이미 접촉한 구단이 있다"고 말했다. 5월은 외국인 선수를 교체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이다. KBO리그는 지난 2018년 9월 이사회(사장단 모임)에서 신규 외국인 선수의 계약 총액을 연봉과 인센티브, 이적료, 계약금 포함 최대 100만 달러(12억원)로 제한했다. 교체 외국인 선수는 잔여 개월(2~11월)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진다. 외국인 선수 계약이 시작되는 2월부터 총액이 매월 10만 달러(1억2000만원)씩 줄어든다. 만약 5월 중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다면 최대 65만 달러(7억8000만원), 6월 중순이라면 55만 달러(6억6000만원) 한도 내에서 영입을 완료해야 한다. 관건은 이적료다. 수준급 외국인 선수들은 대부분 이적료 명목의 바이아웃 금액이 설정돼 있다. 현행 KBO리그 규정에선 이적료가 높을수록 선수가 받는 몫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C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당장 계약해도 비자가 나오는 기간을 고려하면 (입국까지) 5월을 넘길 수 있다"며 "이적료가 30만 달러(3억6000만원) 정도인 선수를 6월에 영입한다면 자칫 연봉보다 이적료가 더 높을 수 있다. 이 조건에는 쓸만한 선수가 오지 않을 것이다. 결국 시간 싸움"이라고 했다.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려면 구단의 하루라도 빨리 결단해야 투자 효과를 키울 수 있다. 하지만 '시즌 첫 외국인 선수 퇴출'이라는 꼬리표를 다는 게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구단마다 신중하게 계산기를 두드리는 이유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5.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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